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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이거 매달 챙기세요” 하고 받아오는 약. 그런데 종류가 여러 가지라 뭘 골라야 할지 헷갈립니다. 심장사상충약의 제형별 차이와 선택 기준을 보호자 눈높이로 정리했습니다. 참고 정보이며, 투약 결정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왜 매달 챙겨야 하나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옮는 기생충으로, 이름 그대로 심장과 폐혈관에 자리 잡는 질환입니다. 감염되면 치료가 까다롭고 반려견에게 부담이 커서, 예방이 사실상 유일한 대응으로 여겨집니다.
국내는 심장사상충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최근에는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도 길어져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예방을 권하는 수의사가 많습니다.

심장사상충약 제형은 세 가지
크게 먹는약(츄어블), 바르는약(스팟온), 지속형 주사로 나뉩니다.
먹는약은 간식처럼 씹어 먹는 형태라 급여가 가장 쉽습니다. 맛을 입힌 제품이 많아 거부감이 적죠. 다만 먹고 토하는 경우가 있어, 투약 후 잠시 지켜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토했다면 재투약 여부를 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바르는약은 목덜미 피부에 떨어뜨리는 방식입니다. 삼키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유리하고, 제품에 따라 벼룩·진드기·귀 진드기 같은 외부 기생충까지 함께 커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신 도포 후 일정 시간 목욕을 피해야 하고, 아이가 핥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사는 어떤 경우에
지속형 주사는 한 번 맞으면 일정 기간 효과가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매달 날짜를 챙기기 어렵거나, 투약을 자주 빠뜨리게 되는 보호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다만 병원 방문이 필요하고 개체 상태에 따라 적합 여부가 갈리므로 수의사 판단이 전제입니다.

심장사상충약을 월 1회 쓰는 이유
왜 하필 한 달일까요. 이 약들은 모기를 통해 들어온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기 전 단계에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간격이 벌어지면 그 사이 유충이 자라 예방망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한 달을 넘기면 예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이런 뜻입니다.
실무적인 조언을 드리면 — 매달 같은 날짜로 고정하고 휴대폰 알림을 걸어두세요. “이번 주말에 하지” 하고 미루는 순간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시작 전 반드시 할 것 — 검사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심장사상충약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을 투여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검사를 거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품 선택 역시 체중과 나이, 기저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동물병원 진료를 통해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경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겨울에도 해야 하나요?
연중 예방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과 환경에 따라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Q. 고양이도 같은 약을 쓰나요?
종별 전용 제품이 다릅니다. 개 전용약을 고양이에게 쓰면 안 됩니다.
Q. 한 달을 넘겨버렸어요.
임의로 이어가지 말고 병원에 문의해 검사 필요 여부를 확인하세요.
Q. 외부 기생충도 같이 되나요?
제품에 따라 커버 범위가 다릅니다. 처방 시 확인하세요.
Q. 해외 직구로 사도 되나요?
동물용의약품은 진료를 통한 처방·구매가 원칙이며 가장 안전합니다.